코로나 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팬데믹 발생 초기에는 모든 공연 및 전시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조금씩 정상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여러 제약으로 인해 문화 예술 활동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기업들은 “VR 미술관”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 수익을 향상할 수 있어 전 세계의 박물관 및 미술관뿐만 아니라 기업들까지 가상현실과 접목한 VR 체험관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VR 미술관이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영감을 얻고, 비즈니스 및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VR 미술관은 가상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가상 전시회입니다. 최첨단 VR 기술을 활용한 영상물 렌더링을 통해 예술 작품을 큐레이션하고, 관객들은 장소에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로 가상 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VR 미술관은 단순히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하는 전시회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가상현실은 가상의 세계를 관객 자신이 실제 존재하는 현실의 공간으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의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VR 기술은 이미 엔터테인먼트, IT,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만큼, 향후 기업들이 가상 전시관 및 미술관을 통해 비즈니스를 어떻게 확장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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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미술관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미술관은 정해진 운영 시간에 따라서만 관람이 가능하며, 마지막 입장은 최소 마감 1~2시간 전 입장해야 한다는 제약도 있습니다.
하지만 VR 전시는 모든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즉, 연중무휴 365일 24시간 원할 때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시간뿐만 아니라 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미술관의 경우, 물리적인 전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므로 전시할 작품의 개수나 크기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지리적 위치에 따라 대관료가 다르므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가중됩니다.
하지만 VR 미술관은 이러한 물리적인 제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작품 전시 및 구성이 가능합니다.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미술관이 아닌, 특별 행사로 기업에서 진행하는 전시회라면 요구사항에 맞게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다시 말해, 수용인원이 무제한 확장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현재와 같은 코로나 시국에 시간 당 입장 인원 수에 제한이 있어 몇 시간씩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관람객들 입장에서도, 관리 운영하는 미술관 측의 입장에서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가까운 미래에 팬데믹이 종료된 시점을 상상해보더라도,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한 오프라인 전시회는 동시 수용 가능한 인원에 제약이 존재합니다. 가상 미술관은 이러한 제약을 없애 수용력이 무제한 확장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VR 전시회의 3가지 장점을 요약하자면, “무제한 확장”입니다. 이는 곧, 전 세계의 관람객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글로벌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로컬 전시회에서 글로벌 아트 갤러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하세요!
오프라인 + VR
메타버스 전시회를 선보이는
GUCCI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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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가 열광하는 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 구찌는 바로 올해, 몰입형 멀티미디어 전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을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상 전시회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지난 3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박물관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는 4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으로 전시회 버추얼 투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그야말로 “메타버스”와 “브랜딩”을 접목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의 유명 미술관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성장한 VR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술관이 아닌 패션 브랜드 구찌의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단순한 제품 전시가 아닌, 자사의 제품 및 철학을 창의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방식의 VR 전시회를 활용해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입니다. 구찌의 메타버스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01
제품을 파는 쇼룸을 넘어 “브랜드 가치”를 파는
VR 전시장
“Archetype: 절대적 전형”
해당 전시는 구찌의 지난 6년간의 캠페인을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구찌만의 비전과 아이덴티티를 다방면으로 탐구 및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구찌의 아이템들을 활용해 테마 별로 총 13개의 공간을 창의적으로 구성 및 연출했는데요. 영어 단어 “아키타이프(archetype)”는 모든 복제품의 원형, 그 자체로 결코 재현될 수 없는 본래의 형태인 “절대적 전형”을 뜻한다고 구찌는 설명합니다. 구찌의 모든 캠페인은 독특하고 반복될 수 없는 순간을 이야기하며, 컬렉션마다의 스토리를 표현함과 동시에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자유롭고 대담하며, 포용적인 철학을 반영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구찌만의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유일무이한 순간들을 담아낸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 테마 공간의 특별함은 작품이 되어 관람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브랜드에 대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단순히 제품만을 큐레이션하는 여타 흔한 전시회와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구찌의 사례에서처럼 가상 전시회를 기획할 때 제품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해 보세요. 하나의 문화 예술로써 브랜드가 지닌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면 관객들을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지 않을까요?
02
제품 중심에서 “경험 중심”의 Metaverse로
시∙공간 및 수용 인원을 초월해 무제한 확장하는
“몰입형 멀티미디어 전시”
본 구찌 전시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메타버스 전시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 기업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구찌는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전시 공간 13개 중 9개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선보입니다. 전시 공간 내 포즈를 따라하거나 보물찾기 등의 인터렉티브한 경험도 즐길 수 있으며, 전시회 오픈 기념으로 선보이는 구찌의 새로운 아이템들을 착용 및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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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직접 오프라인 전시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가상 전시회로 모든 작품을 온라인 관람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공간 및 수용 인원의 무제한 확장성을 자랑합니다.
가상 전시회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새로 출시하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먼저 시연하는 신제품 선공개 전시회가 될 수도 있고, CRM 마케팅에 녹여내어 VIP 고객들만을 위해 특별 기획한 VR 전시회를 기획할 수도 있습니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고자 한다면 구찌의 사례에서처럼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구성하여 개최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카탈로그와 제품을 통해서만 만나왔던 브랜드를 특별한 관점에서 보여주세요.
단순히 제품만을 나열하는 방식의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브랜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VR 미술관을 고민해 보세요. 현재 고객과 잠재 고객 모두가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강력한 브랜딩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